미국 유학 준비 그 첫 번째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텍산남은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해외 유학에 눈을 뜨게 됩니다. 부모님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미국 유학을 위한 공부를 준비하게 되죠. 훨씬 더 어릴 때 부터 준비를 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본인의 동기부여와 공부를 하면서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적당한 나이때에 준비를 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제 경험에서 그 나이때는 초등학교 4-5학년이 제일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 드릴 공부법은 미국으로 고등학교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 대상이며 유학 시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부모님의 지원과 본인의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다 하면 일단 미국 유학의 반은 성공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둘 중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한다면 현실적으로 유학은 힘들어집니다. 이제 나머지 반은 학생의 영어 공부와 재정적인 뒷받침이 되겠습니다.
1. 영어 공부 : 시기별 학습 방법
초등학교 4-5학년부터 영어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면 우선 기본기부터 다져야 합니다. 텍산남은 초등학교 1학년때 부터 학교에서 영어 교육을 받았기에 기본기를 다지는데 있어 조금 더 자연스러웠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4-5학년인 본인의 확고한 의지가 있다면 시작이 달라도 금방 따라올 수 있게 됩니다. 만약 학생의 영어 실력이 어느정도 인지 파악이 안된다 싶으시면 학원에 가서 레벨 테스트를 통해 본인의 위치가 어디인지 파악을 해보는 것도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데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① 시기: 초등학교 4-5학년 - 단어 및 문장 공부 (듣기, 책읽기와 함께)
미국에서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일단 어휘 공부가 필수입니다. 단어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시중에 파는 본인 수준에 맞는 단어장과 함께 공부하면 되겠습니다. 텍산남은 과외 선생님과 함께 단어 공부를 하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더 좋은 공부 방법에 약간의 변화를 주었으면 더 효과적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처음에는 하루 약 50개씩 단어를 외웠는데 정말 말 그대로 무식하게 외웠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보다도 단어의 의미를 이해함과 동시에 본인이 문장에 대입을 시켜서 실제로 그 단어를 완전히 이해하는 공부법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watch = (무언가를) 보다" 라는 단어를 공부 한다면 "I watch TV everyday. (나는 매일 텔레비전을 본다)" 와 같이 간단하더라도 본인 스스로 고안해낸 문장에 직접 사용해보는 것입니다. 이것과 동시에 시중에 파는 본인 수준에 맞는 듣기(Listening) 책과 독해(Reading)책을 구해서 공부를 병행해야 합니다. (사실 요즘에는 유투브나 인터넷에 듣기 공부를 하기 좋은 자료들이 워낙 많아서 딱히 돈을 들이지 않고도 듣기 공부를 할 수도 있습니다.) 듣기와 독해 문제를 풀고 다른 문제를 계속 푸는 것이 아니라 틀린 문제들을 모아서 다시한번 리뷰를 해서 본인이 어디에서 틀렸는지 파악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4-5학년 학생이 이런 공부를 계속 하다보면 흥미를 금방 잃겠죠? 요즘에는 인터넷과 미디어의 보급이 너무 좋아 모든 공부를 하기에 쉽다고 생각이 듭니다. 학생이 관심있어 할 만한 영어 만화영화나 프로그램을 유투브를 통해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을텐데 그런 영상을 통해 계속해서 흥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 중요한 부분을 제가 놓쳤는데 모든 공부를 할 때는 본인 목소리를 통해 읽으면서 공부 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이유는 공부법에 있어 본인 스스로 말하게 되면 학습 효과가 더 상승하고 나중에 스피킹 연습을 하는데 있어 도움이 됩니다. 요즘 구글 번역기 (Google Translate) 등 발음을 어떻게 하는지 잘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에 그런것들을 이용하면 실제 원어민 발음에 익숙해지고 빨리 습득 할 것입니다.
② 시기: 초등학교 5-6학년 - 단어 공부, 문법 공부, 문제 풀이(듣기/독해)
단어 공부는 꾸준히 해야 하기 때문에 디테일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시기에는 단어를 공부하는 양을 늘려야 합니다. 텍산남은 이 시기에 약 하루 100개 정도의 단어를 외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때 부턴 문장에 하나하나 대입해서 공부를 하기엔 시간적 여유가 없을 것입니다. 단어를 공부하다가 머리에 잘 안들어오는 단어만 모아서 문장을 만들어보는 식으로 시간을 줄이는 공부법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초등학교 5-6학년에 들어가게 되면 본격적인 문법 공부를 시작해야 합니다. 초급 문법책을 시작으로 영어의 기초적인 구조를 알아야 하며 문법이 튼튼해야 나중에 글쓰기나 스피킹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됩니다. 문법을 공부 하면서 같이 문제를 풀며 정확한 문법 사용에 익숙해져야 하며 오답 노트를 만들어 틀린 문법 문제에 대해서는 계속 반복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듣기와 독해도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문제풀이를 통해 레벨을 올려야 하며 이 시기에는 적어도 중학교 2-3학년 수준의 책을 풀정도의 단계에 올라야 합니다.
③ 시기: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1학년
공부 방법의 큰 변화는 없습니다. 단어 공부량은 1일 약 150-200개를 외울 수 있어야 하며 이때 부터는 영-영 단어를 외워야 합니다. 영-영 단어란 영어 단어가 있으면 한국어 뜻으로 외우는게 아닌 영어로 풀이된 의미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hibernate = 동면하다" 라는 단어를 봤을때 단순히 "동면하다"를 외우는 것이 아닌 "to spend the winter in a dormant state (잠이 든 상태로 겨울을 보내다)" 와 같이 학습해야 합니다. 이렇게 공부를 하게 되면 단어의 영어적 의미를 확실히 이해하게 되어서 영어로 설명하는 것에 있어 확실한 도움이 됩니다. 어휘력 향상에 확실한 도움도 되구요. 문법, 독해, 듣기 책의 수준은 고등학교 1학년 -고등학교 2학년 수준에 올라야 하는 시기입니다. 단어는 토익 단어들을 완벽히 마스터해야 합니다. 또한 본격적인 스피킹과 라이팅 (말하기와 쓰기)에도 신경을 써야할 때입니다. 말하기 공부에 있어서 외국인과 대화가 중요한데 전화영어도 충분히 도움이 되고 외국인 친구를 만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요즘 언어 교환 (Language Exchange) 하는 동아리 모임이 많은 것을 알고 있는데 이를 이용해서 외국인 친구를 사귀어 외국인과 말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어야 합니다. (텍산남은 이때부터 길거리에 외국인만 보면 무조건 말을 걸었습니다..ㅎㅎ 무슨 깡이였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네요. 그냥 영어로 말하는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④ 시기: 중학교 1학년-중학교 2학년
이때 부터는 고등학교 2학년-3학년 수준의 문제들을 풀어야 할 때이며 단어는 토플 단어를 완벽하게 마스터 해야 하는 수준입니다. (개인적으로 텍산남은 해커스 토플 단어책 한 권을 약 10번 반복해서 외웠던걸로 기억합니다.) 만약 학생이 학습 능력이 따라온다면 토플 문제를 풀어보기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⑤ 시기: 중학교 2학년-중학교 3학년
자, 이 시기는 이제 미국 유학을 가기 전인 마지막 단계입니다. 토플 문제를 풀며 Listening, Reading, Speaking, Writing 훈련을 반복적으로 해야 합니다. 대개 미국 고등학교 입학을 위해서는 토플 성적 80점 이상 (총 120점 만점, 각 섹션당 30점 만점)을 받아야 입학이 가능합니다. 토플 성적 80점이면 왠만한 영어 강의를 듣고 70% 정도 이해 할 수 있는 수준이죠. 단어는 이제 토플 단어와 함께 미국 고등학교에서 가르치는 과목 단어들을 외워야 합니다. 특히 고등학교에서 사용하는 수학과 과학 전문 용어를 공부해야 합니다.
2. 재정적 준비
미국 유학을 위한 재정적인 뒷받침이 되어야 정말 중요하겠죠? 텍산남이 큰 돈 들이지 않고 미국 유학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의문이 많이 드시리라 믿습니다. "어떻게 미국 사립고등학교를 보내는데 큰 돈이 안든다는 거지?" 라고 생각이 드실 텐데 제가 소개글에도 말씀 드렸다시피 돈이 아예 안 들 수는 없습니다. 그건 아예 불가능 하죠. 하지만, 한국에서 고등학교 다니며 학원을 다니고 과외를 받을 정도의 돈이면 미국 유학 충분히 가능합니다!
우선 제 필명에서 뭔가 발견을 하신 분이 계실 수도 있으실 겁니다. 텍산남.. 뭔가 떠오르지 않나요? 맞습니다. 미국의 주중 하나인 텍사스주! 텍산남은 미국 텍사스주에서 유학 중인데 텍사스로의 유학이 좋은 이유는 바로 경제적인 부담이 적다는 겁니다. 구글에 의하면 평균적인 텍사스 미국 사립 고등학교 비용은 1년에 약 $10,454 정도 든다고 하네요.
한화로 계산했을때 약 1,100만원이죠. 한국에서 고등학교 다니면 학원다니고 과외 받고 하다 보면 한 달 사교육비만 100만원정도 합니다.. (이건 정말 기본적으로 사교육을 받았을때 이야기 이고 보통 100만원 그냥 넘습니다.. 특히 강남 사교육비는 한달에 기본으로 200만원 든다고 하네요. ㅎㄷㄷ) 1년이면 1000만원이 웃돋는 금액이죠? 그 돈으로 충분히 미국 유학을 할 수 있다는 저의 주장이 틀리지 않은 바 입니다. 미국 유학에 학비만 드는게 아니라 생활비도 들지 않느냐 하시는 분 계실겁니다. 미국에서 홈스테이를 통해 생활을 하게 된다면 약 한달에 600불에서 많게는 1000불 정도가 듭니다. 텍산남은 고등학교때 한달에 700불 주고 생활을 했구요. 호스트 가족들이 잠잘곳, 먹거리, 등등 생활에 있어 필요한 모든것들을 다 제공해줍니다. 계산해봤을 때 $700x12 = $8400, 1년에 약 900만원의 생활비가 드네요. 학비와 생활비 모두 포함해서 평균적으로 1년에 약 2000만원이 드는 셈이네요. 한 가구 소득이 약 5000만원정도가 되는 가정이면 경제적으로 큰 걱정 없이 미국 고등학교 유학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이 정도 소득에 자녀분에게 미국 유학의 기회를 주고싶으신 분들이라면 먼 꿈만은 아니라는 거죠. 사실 찾다보면 훨씬 더 저렴한 학교 많습니다. 평균 값을 알려 드리기 위해 저 정도가 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https://www.privateschoolreview.com/tuition-stats/texas/high
위 사이트를 확인해 보니 괜찮은 지역구에 1년에 약 $7,500 정도 학비가 드는 곳도 있네요..(텍산남은 부모님 등골 브레이커였네요 ㅠㅠ)
아무튼 가정에서 경제적인 뒷받침이 어느정도 된다고 생각드시면 텍사스로의 미국 유학 적극 추천해드립니다!